CIT 호재에 수급개선도 한 몫...10개월만에 최고가
연고점을 넘어서며 장을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1450선마저 넘어섰다. 내친김에 1460선에 도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1460선을 넘어서게 되면 이는 지난해 9월29일 이후 약 10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 주말 미국의 대표 상업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나란히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데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CIT그룹이 주요 채권단으로부터 30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기로 합의하면서 파산보호를 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까지 이어지면서 수급적으로도 한 몫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90포인트(!.10%) 오른 1456.0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42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 18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6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의 강한 매수세와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 개선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현재 50억원 가량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19%) 오른 6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67%), KB금융(1.39%), 신한지주(!.50%), LG디스플레이(2.11%) 등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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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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