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0일 인터파크에 대해 현 기업가치는 보유 현금 수준에 불과하며 자회사 인터파크INT의 영업실적도 큰 폭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G마켓 지분 29%를 미국 이베이에 공개매수방식으로 매도한 인터파크의 매각 자금 3억5000만달러가 지난달 유입됐다"며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M&A 또는 신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당분간 현금보유에 따른 이자수익도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대주주 개인 지분의 매각으로 800억원 수준의 현금이 들어왔고 이를 대부분 인터파크 지분 확대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대주주 지분율은 지난 3일 21.85%였으나 17일에는 23.31%까지 확대됐다.
인터파크INT의 시장점유율 확대 및 영업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INT가 쇼핑, 도서, 투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수익성이 낮은 PC,가전보다는 패션, 푸드 등으로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G마켓 매각으로 인터파크가 앞으로 G마켓 영업실적보다는 인터파크INT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내놨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