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미국)가 톰 왓슨(미국)의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기원했는데.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니클로스가 "미국 플로리다주 집에서 테니스를 치다가 왓슨의 후반 9홀 중계시간에 맞춰 TV 앞에 앉았다"고 소개하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는 니클로스가 대변인을 통해 밝힌 소감을 전했다.
니클로스는 1977년 바로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턴베리골프장에서 열렸던 브리티시오픈 최종일 바로 왓슨과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쉬운 2위를 차지했던 장본인이다.
니클라우스는 "왓슨이 내일 우승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면서 "왓슨이 우승하기를 바라지만 (그는) 이미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고 32년 전 라이벌을 치하했다. 왓슨은 "이번 대회 개막 전날 니클라우스 부부로부터 선전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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