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동조합이 17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전국민주노동조합(민노총)을 탈퇴키로 결정했다.
KT노조는 이 날 민노총 탈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찬성률 95.1%로 탈퇴를 가결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16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KT는 노동조합에 대한 지배개입을 중단하고 조합원의 민주적 선택을 보장하라"며 "KT노동조합의 자주적 단결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KT노조는 이에 대해 "과연 민주노총이 선거의 자주성을 논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를 둘러싼 대의원대회 폭력사태와 지난 2월의 모 지역본부 부정선거 의혹 등 민주노총이야말로 선거부정의혹의 당사자이자 가장 큰 피해자"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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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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