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호흡기능이 악화돼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상태가 오늘(17일) 오후 들어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상태로 호전됐다고 의료진이 밝혔다.
주치의 장 준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17일 오후 2시 현재 인공호흡기 부착 후 호흡기능이 점차 안정되고 있으며, 혈압이나 맥박, 체온, 산소포화도 등 신체 활력도도 정상범위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진정제 투여량을 줄여 김 전 대통령은 잠에서 깨어, 손과 머리를 끄덕이거나 가로젓는 방식으로 의사소통도 가능하다고 했다.
의료진은 김 전 대통령에게 인공호흡기를 부착해 상태를 안정화 시킨 후, 폐렴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전 대통령은 13일 폐렴증세로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후, 폐렴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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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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