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노하우 축적 '대호가'서 만든 새 브랜드
음식 준비하는 시간 짧고 좌석 회전율 높아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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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암소로 만든 육회를 단돈 1만5000원에 맛 볼 수 있는 실속형 한우 전문점 '육회달인(www.okdalin.co.kr)'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육회달인은 죽 전문점 '죽이야기'와 생맥주 전문점 '더 스타일'을 운영하는 외식 전문 회사 대호가(대표 임영서)의 새로운 브랜드로 오랫동안 축적된 프랜차이즈 노하우가 그대로 담긴 한우전문점이다.
육회달인은 매일 아침 전남 광주에서 도축한 한우 암소를 당일 배송해 싱싱한 육회를 곧바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 한식당에서 판매되는 육회의 절반 값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육사시미 2만원, 모듬낙지육회 1만5000원, 천엽ㆍ간 1만원 등 대부분의 메뉴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육회달인의 또다른 장점은 무료로 제공되는 쇠고기 무국이다. 서비스 메뉴이지만 한우를 이용해 만들어 깊은 맛이 일품인 무국의 매력에 빠져 이곳을 찾아오는 고객들도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박민규 대호가 전무는 "부담없이 소주한잔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한우로 건강도 보충하려는 직장인 고객이 많다"며 "특히 깔끔하고 간단하게 즐기려는 여성 고객층한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육회달인은 고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에도 힘쓰고 있다. 이곳에 처음 오는 고객에게는 오가피, 더덕, 오디 등으로 담근 술에 이름을 적어 매장 벽면에 보관한다. 그리고 한달 후 술이 적당히 익으면 해당 고객에게 연락을 해 재방문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고객들의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칼, 도마, 접시 등 최고급 위생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장 분위기를 1970~80년대 선술집을 연상시키는 서민적인 컨셉트로 연출해 고객들이 친구, 애인, 동료들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박 전무는 "서민형 고기 주점이면서도 고급 메뉴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지갑이 가벼워진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침체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창업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라고 말했다. 일반 음식점에 비해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이 짧고 뜨거운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을 먹는 시간이 짧아 좌석회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육회달인의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33.06㎡(10평) 기준으로 가맹비 300만원과 인테리어비 950만원, 간판ㆍ시설집기 1740만원 등 총 2990만원 정도. 예상 수익률은 33.06㎡ 기준으로 일 평균 매출 150만원대. 마진율은 3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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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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