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 중국이 올해 상반기 동안 생산한 철강 규모가 전년대비 1.2% 상승하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날 중국정부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의 철강생산량은 2억6660만 톤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2억6300만 톤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 주도의 586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이 철강 수요를 부추긴 것이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
또 철강 수요가 회복되면서 중국 평균 철강 가격은 지난 4월 이래 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BOC인터내셔널의 쑤민래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철강 생산은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매달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수요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철강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철강협회는 당초 경기침체로 자동차, 건축 업계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올해 철강 생산량이 지난해 5억 톤 대비 8% 줄어든 4억600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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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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