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의 화제는 단연 IT이고 IT부문 내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분야 중 하나는 터치스크린 산업이다. 휴대폰에 들어가는 터치스크린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며 시장 규모가 동반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대신증권은 앞으로 출시될 윈도우7으로 인해 모니터 부문에서도 터치스크린 패널 기술 적용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디지텍시스템과 이엘케이를 관심주로 꼽았다.
봉원길 애널리스트는 "세계적으로 휴대용기기에 터치스크린이 들어간 단말기 기수가 2007년 약 1억9000대에서 2011년 10억2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터치스크린 패널이 들어가는 휴대폰 또한 2007년 약 1억6000대에서 2011년 9억5000대로 증가, 연간 약 55.9%의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휴대폰 부문 내 주요 터치스크린 업체는 일본의 Nissha, 군제, 대만의 J-Touch, Young Fast, 한국의 디지텍시스템, 모린스, 이엘케이 등이 있다"며 "모린스와 디지텍시스템은 삼성전자에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패널을 공급하고 이엘케이는 LG전자에 납품 중"이라고 전했다.
국내 업체들이 일본과 대만업체가 중심이던 공급구조를 대체해가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봉 애널리스트는 "특히 이엘케이는 상대적으로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 능력을 약 350만개/월 보유하고 있고 기존업체의 생산모델 증가와 터치스크린 칩(chip) 업체를 통한 매출처 추가 확보 등으로 하반기 이후에도 고속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