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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실적 앞세워 신고가 행진

어닝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대형주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그동안 박스권 장세에 있던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2분기 깜짝실적에 대한 전망치를 발표한데 힘입어 16일 연중 최고가인 67만9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집중매수와,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해 5000억원을 투입한다는 소식 등이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에 가속을 붙였다.

LG전자 역시 13만2000원으로 연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동 북아프리카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시장을 재편하기 시작하면서 분기별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울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3월3일 대비 2배 가까이 오르며 신고가 7만8700원에 안착했다. 현대차는 유리한 환율과 소형차 경쟁력 덕분에 2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 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 넘치고 있다.

금융주들 역시 다수가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전북은행 외환은행 등 대다수의 은행주들이 7월 중 연중 최고가를 경신한 것.


골드만삭스 등 미국 금융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며 국내 금융주들 역시 영향을 받았다.


이밖에 POSCO 등 철강주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으며 여기에 미국 소매판매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6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예상치 0.4%와 5월 소매판 매 0.5% 모두를 상회한 것으로 발표됐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소비 지표의 개선은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대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시켜줄 것으로 보인다"며 " 국내 대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증시의 하락 리스크를 해소시키며 이들 기업에 의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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