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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 금속노조-경찰 충돌...82명 연행

쌍용차 평택공장에 진입하려던 전국금속노동조합과 경찰이 충돌, 조합원 82명이 현장에서 연행됐다.


금속노조 3000여명은 16일 오후 3시께 평택시청 앞에서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갖은 후 쌍용차 평택 공장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이에 경찰이 금속노조를 막아서면서 충돌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오후 5시께 공장 앞 삼거리에 모인 금속노조는 의료진들의 공장 출입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이를 거절하자 경찰과 노조사이에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19명이 연행됐다.


공장진입을 하지 못한 조합원들은 6시께 공장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2500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곧바로 진압에 나섰으며 이 때 조합원 63명이 연행됐다.


이후 경찰의 진압을 피해 도망친 조합원들과 경찰 간에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고 7시께 사태가 마무리됐다.


연행 된 조합원들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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