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 출전 이후 홈런· 타점 등 활약 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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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30) 대신 4번 타자로 나선 '해결사'김상현(29)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6월 18일 잠실 두산전에 최희섭 대신 4번 타자로 출장한 이후 7월부터는 최희섭을 5번으로 밀어내고 붙박이 4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김상현은 '물 만난 고기'처럼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4월 21일부터 KIA소속으로 경기에 나선 김상현은 67경기에서 타율 0.277(242타수 67안타), 13홈런, 65타점으로 페타지니(LGㆍ71타점)에 이어 타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그 중 4번으로 출전한 14경기에서 타율 0.274(51타수 14안타) 17타점 5홈런을, 4번이 아닌 3번이나 5번 그리고 대타로 출전한 53경기에서 타율 0.277(191타수 53안타), 38타점, 8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 면에서는 4번으로 출전한 때가 약간 떨어지지만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타점과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홈런 생산 능력은 훨씬 뛰어나다.
김상현은 4번으로 타순으로 경기에 나서면서 타점은 3타석에 1점씩 뽑아내고 있으며 홈런은 10.2타석 만에 하나씩 때려내고 있다.
반면에 다른 타순일 경우 타점은 5.03타석에 1타점, 홈런은 23.9타석에 하나씩 때려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4번 타자'로서의 김상현이 훨씬 영양가가 높았음을 보여준다.
또 본격적으로 4번 중책을 맡은 7월 활약은 더욱 뛰어나다.
이달 열린 8경기에서 타율 0.310(29타수 9안타) 12타점 4홈런을 올리고 있으며 약점이라는 수비에서도 단 한 개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등 훨씬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2-5로 뒤지던 6회 투런 홈런으로 4-5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낸 데 이어 3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0-1로 뒤지던 5회 대량 득점의 시발점인 역전 만루 홈런으로 9-1대승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10일 광주 두산 전에서는 1-1 균형을 깨뜨리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15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는 5-4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7회 쐐기 2점포로 승부를 결정짓는 귀중한 점수를 뽑아냈다.
'4번 자리는 최희섭의 자리인데 내가 임시로 맡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상현이지만 ‘지금까지의 성적이 최희섭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아닌 본인의 능력’임을 많은 팬들에게 행동으로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
도철원 기자 repo33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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