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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설경구가 영화 '해운대'를 찍으며 고생한 사연을 털어놨다.
설경구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해운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원래 물을 무서워 한다"며 "물에서 몸을 잘 놀릴 줄 몰라 그게 고생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한 과거 장면에서) 원양어선을 대형수조에 띄워놓고 아수라장을 만들어놓고 5일간 촬영했다"며 "원래 8톤짜리 물이 들어가는데 대개 수위를 조절해서 50%나 30% 정도를 쏘는데 윤제균 감독이 말도 안 하고 8톤을 다 쏴버려서 당황한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
설경구는 이 영화에서 해운대 미포 선착장 상가 번영회 회장으로 연희(하지원 분)를 짝사랑하는 만식 역을 맡았다.
그는 "윤 감독이 사투리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며 한 달 반, 두 달 반 전에 사투리를 가르쳐줄 부산 분을 서울로 올라오게 해서 개인교습을 받게 했다"며 "(녹음 테이프를) 윤 감독이 녹음한 한 개, 부산 분이 녹음해준 거 하나를 느린 속도로 반복해서 들으면서 연습했다. 현장에서도 매번 윤 감독에게 확인을 받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등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연출한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를 덮친 초대형 쓰나미를 배경으로 갑작스런 재난을 당한 다양한 군상의 사람들이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등이 출연했고, 컴퓨터 그래픽은 '투모로우' '퍼펙트 스톰' 등에 참여한 한스 울릭이 맡았다.
2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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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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