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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바닥 확인..3Q 턴어라운드 전망<대우證>

대우증권은 16일 조선업종에 대해 2·4분기 실적 바닥을 확인했다며 3분기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톱픽으로는 대우조선해양한진중공업을 꼽았다.


성기종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요 조선사들의 올 2분기 영업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건조선가 상승과 생산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로 성장이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고가성 원자재 재고 분이 5월에 모두 소진되며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조선 4사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8%, 영업이익은 1.5% 증가하고 순이익은 20.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비 2.2%p, 전분기비 1.2%p 상승한 8.3%로 예상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실적은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의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이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고가성 원자재의 소진과 조선기자재의 단가 인하 등 원가가 하락하여 3분기부터 영업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조선주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신조 수주 부진, 기수주분 취소/재협상 가능성, 신조선 공급량 증가로 선복량 과잉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 조선주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하지만 시장 대비 상대적 저평가 정도가 크고 해양 사업의 확장이 기대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대적 주가 상승률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성 애널리스트는 "업종 내 투자 유망 종목은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경쟁력이 높은 업체와 선박 외 사업에 대한 성장 기대가 높은 업체, 그리고 상대적으로 가장 저평가된 업체에 투자가 바람직하다"며 대우조선해양(목표가 2만6000원), 한진중공업(4만2000원)을 추천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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