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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경제 살리기'에 171.5조 투입

본예산 집행 연간진도율 64.8%.. 목표 대비 4.2%P 초과 달성

정부가 경기부양 등을 위해 올해 예산의 조기집행을 추진한 결과,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을 합쳐 6월말까지 171조50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09년 상반기 재정집행 현황'에 따르면, 본예산의 경우 집행관리대상 257조7000억원 중 167조1000억원이 올 상반기에 집행돼 당초 계획(156조1000억원) 대비 107.0%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연간 진도율로도 계획(60.6%)보다 4.2%포인트(11조원) 초과 달성한 64.8%로 집계됐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 ▲금융시장안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4대 중점관리 분야의 경우 52조9000억원의 재정을 집행하며 계획대비 110.7%의 집행률을 기록했고, 연간 진도율로는 상반기 집행목표 47조8000억원(63.8%)보다 5조1000억원(6.8%)를 초과 달성한 70.6%로 파악됐다.

지난 4월 국회에서 처리된 추가경정예산 또한 집행관리대상 15조1000억원 중 4조4000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재정부는 정부가 발주한 시설공사도 연간 계획 11조7000억원(3106건) 중 9조3000억원(2579건, 계획대비 79.3%)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에 조기발주됐다고 밝혔으며, 내수 진작 등을 위한 중소기업 제품 구매도 상반기 실적이 55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계획대비 87.9%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7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경기 급락을 막기 위해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들이 총력을 다해 재정 조기집행을 추진한 결과 당초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경기 회복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내수와 수출, 고용 등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부진하고 저소득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추가경정예산의 철저한 집행과 현장 중심의 재정집행 점검 등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회의에 참석한 관계 부처 장관들을 향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 및 민생안정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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