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건설 시범지구인 하남미사지구와 고양원흥지구에 모두 4만5433가구가 건설된다.
경기도는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관련해 최근 주택공사가 수립한 지구계획안에 대해 협의를 요청해 4만5433가구를 건설키로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지난 6일 국토부에 하남미사지구와 고양원흥지구를 중저밀도(150명/ha이하) 개발을 제안했다.
국토부는 당초 고밀도 개발에서 한발 물러서 중고밀도(150명/ha이상) 개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하남미사지구는 당초 190명/ha에서 174명/ha로 하향조정해 당초 수용인구 10만4000명에서 9만4887명으로 9113명이 감소했다.
가구수도 당초 4만가구에서 3504가구 줄어든 전용면적 85㎡이하 보금자리 주택 2만5593가구(임대주택 1만3486가구, 분양주택 1만2107가구)와 전용면적 85㎡ 이상 민간분양 아파트 7921가구가 건설된다.
고양원흥지구도 인구밀도 하향조정( 225명/ha→185명/ha)으로 수용인구 2만9000명에서 2만3765명으로 5235명이 감소함에 따라 1963가구가 줄어들게 됐다.
고양 원흥지구에는 보금자리 주택 6514가구(임대주택 3141가구, 분양주택 3373가구), 민간분양 주택 2423가구가 조성된다.
미사지구는 하남 망월동, 풍산동 일대 546만3000㎡ 규모이고, 고양원흥지구는 고양 원흥동, 도내동 일대 12만7000㎡에 이른다.
두 시범지구 아파트는 오는 9월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2개 시범지구의 인구밀도는 같은 시기 시범지구로 지정된 서울 서초우면지구와 강남 세곡지구의 200~257명보다 크게 낮은 중고밀도”라며 “ 도시지원시설용지 비율도 서울 2곳의 5.9~9.6%보다 높아 주거환경이 더 쾌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3일 미사지구와 서초우면지구 등 4곳을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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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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