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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지옥' 심은경 "접신 장면에서 잠시 기절했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배우 심은경이 영화 '불신지옥'을 찍으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서태지폰' CF로 유명한 심은경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공포영화 '불신지옥'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작두에 손을 올리고 접신하는 장면을 찍다가 너무 몰입한나머지 잠깐 기절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동안 멍하게 누워 있다가 감독님이 일어나라고 말해서 그때 정신을 차렸다"며 "처음에 뒤로 넘어질 때는 누가 나를 눕히는 느낌이 들어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심은경은 또 "촬영 전 무당 소재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다가 정말 신내림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생겼다"고 당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불신지옥'은 신들린 소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잔혹한 욕망과 믿음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영화로 심은경은 신들린 채 사라진 열네 살 여중생 소진 역을 맡았다.


다음달 13일 개봉 예정.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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