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4일 KT&G에 대해 담배 판매가 상승으로 이익 회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8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중장년층 흡연 감소 등으로 내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줄 것으로 보이지만 세금 인상 등으로 판매가가 상승해 외형유지는 가능할 전망"이라며 "외형감소 우려가 낮아졌고 높은 배당수익률(4.4%)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담배 세금인상을 검토중이라는 뉴스가 여러차례 나왔는데 인상금액이나 시기 등 구체적인 내역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2004년 말 이후 세금인상이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볼 때 올해 말에 이를 실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게 김 애널리스트의 견해다. 그는 "세금인상은 통상적으로 4~5년마다 주기적으로 발생했다"며 "세금인상은 담배 소매가격 조정으로 이어지는데 세금인상은 그동안 KT&G의 판가 상승 둔화를 해소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G가 그동안 주주들에게 우호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해 배당지급을 꾸준히 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매력요소로 꼽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배당금은 주당 30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4.4%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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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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