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KT&G에 대해 내년까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자현 애널리스트는 "내수 시장 점유율 안정화와 수출부문에서 물량 증가세 강화, 한국인삼공사의 지속적인 성장 등으로 내년까지 본업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KT&G가 현재 공시지가 기준 30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건설경기 부진으로 개발시기가 지연되고 있으나 그 가치는 분명 인정 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특히 주주이익환원정책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담배가격 인상이 부정적인 뉴스임은 분명하다"면서도 "1994년 이후 총 여섯 번의 담배가격 인상이 있었으나 실질적으로 담배 내수소비는 연평균 1.2% 감소에불과했다"고 말했다. KT&G의 올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38%, 34% 수준으로 해외 담배업체들이 25%, 15% 수준인 것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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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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