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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만약 당신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가정해보자. 열이 오르락 내리락 사경을 헤맬때 밤낮없이 간호해주고, 베개와 혼연일체가 돼 용이 승천하듯 해괴한 형상이 된 머리를 시원하게 슥슥 손가락으로 긁어가며 감겨주는 이는 누굴까. 역시 가족이 아닐까.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가일미술관은 다음달 30일까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웰컴 투 가족-숨은 마음 찾기'라는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가족의 관계와 소통에 중점을 둔다.
설총식은 늘 맥 빠진 가장의 모습이나 삶의 진정한 자유를 잃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을 '미련곰탱이'로 표현한다. 회의적이라기 보다는 보는 이로 하여금 꿈을 꾸게 만들고 싶어하는 작가는 가정의 소중함을 특유의 형상과 색조로 나타낸다. 임만혁은 현대의 가족들이 안고있는 소통의 문제에 집중한다. 가족이라는 성 안에서 느끼는 고독과 현대인의 예민한 감수성을 담아낸다. 이외에도 이선민, 이단, 정일, 김래환, 이순구, 성지 등이 독특한 시각으로 가족과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홍성미 가일미술관 수석큐레이터는 "작가들은 현재 사람들의 모습들과 연관시키거나 개인의 경험이나 생각으로 예술가의 시선이 어디에 머무는지 보여준다"면서 "관람객들은 그 속에 담긴 사정들을 화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가면서 직접 찾아내 봄으로서 웰컴 투 가족전은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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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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