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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MB라디오 연설은 자화자찬 대한늬우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13일 "이명박 대통령의 오늘 라디오 연설은 자화자찬에 그친 대한늬우스 라디오 판"이라고 논평했다.


박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은 수차례 G8 확대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적 신뢰가 높아지고 많은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지만 사이버 테러에 대해 한마디 걱정하는 말이나 앞으로 각오, 대책도 없었다"며 "대통령과 국민의 괴리는 넓고 깊고 크기만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이 대외적으로 얻는 신뢰가 국민에게 쌓아지는지 의심스러우며 대통령과 국민과의 관계가 더 멀어지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이럴 경우 사상누각이자 아이러니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한 EU FTA 역시 대통령이 나서서 며칠전부터 체결될 것이다. 스웨덴 총리와 만나면 타결될 것이라고 밝히고 다닌 것도 적절치 않다"며 "이벤트성으로 하려고 한다면 깜짝 쇼는 '깜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EU FTA 체결에 따른 법률, 금융, 방송, 낙농 등 피해 분야에 대한 국내 대책에 관해서도 언급하지 않아 대통령이 이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김정일 건강에 대해 "뇌졸중 뿐 아니라 췌장암이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북한 위협에 만반의 대책을 세워야 하며 김정일 사망이후 북한의 난맥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난민이 큰 규모로 넘쳐날 가능성, 김정일 사후 대남 도발 등에 대해 우리나라 단독으로 뿐아니라 미국, 러시아 등 강대국과의 공조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의 등원에 대해서는 "긴급히 처리해야할 민생법안이 켜켜히 쌓여있는 만큼 머리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대화와 토론, 논의를 통해 협력하는 의회 민주주의를 지켜내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믿고 싶다"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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