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부담감 작용..외국인 경기민감ㆍ대형주 위주로 매도세
코스피 지수가 1410선대를 유지하고 있다.
별다른 모멘텀이 없이 오로지 실적만이 최대 변수가 되고 있는 현 시점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다소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실적발표가 예정돼있는 포스코가 3분기 실적이 회복된다 하더라도 당장 2분기에는 어닝쇼크가 우려되고 있는데다, 실적개선이 두드러진 IT주에 대해서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탄력을 잃은 모습이다.
그나마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이들의 매수세 역시 적극적이지 않아 상승세로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13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61포인트(-0.74%) 내린 1418.0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0억원, 7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쏟아내는 230억원 가량의 물량은 다소 부담된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3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개인의 선물 매도가 강해 프로그램 매물이 소폭 출회되고 있다. 현재 50억원 가량의 물량이 출회중이다.
외국인은 현재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제조 및 금융업 등 대형주 중심의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전체 시장에서는 매도세를 유지하더라도 대형주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보이며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지만, 그간 주가가 많이 오른만큼 태도가 달라진 모습이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통신주에 대해서는 소폭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하지만 기관은 외국인과는 정 반대의 패턴을 보이고 있다. 통신업종에 대해서는 철저히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금융업 등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보이는 등 경기민감주 및 대형주 위주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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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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