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한-EU FTA 협상 타결시 현대모비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진단했다.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한국과 유럽연합(EU)간 FTA 협상 타결시 전체적으로 자동차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체 보수용 부품 수출에서 서유럽(벨기에)이 차지하는 비중이 23.4%에 달하고 있어 한-EU FTA 협상이 타결되면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현지화가 마무리되면서 과거에 비해 서유럽 수출 비중이 낮아져 과거에 비해 긍정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차의 서유럽 수출비중은 12%, 기아는 10.8%이고 올해에는 현대차 체코공장 가동의 영향으로 비중이 더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성우하이텍 등 현지 부품업체들도 현지법인 대상 CKD 및 금형(장비) 수출을 하고 있지만 EU 역내 수출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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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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