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국 크라이슬러사에 완성차 주요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10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크라이슬러와 안개등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초부터 경주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했다. 납품 규모는 100만대(약 700억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앞서 미국 오하이오 공장내 서플라이어 파크 모듈공장에서 크라이슬러 지프 공장에 연 13만대의 컴플리트 섀시 모듈(2000억원 규모)를 납품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동배광가변형 전조등시스템(AFLS)과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등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2011년부터 가동되는 폭스바겐의 미국 테네시 공장에 연간 16만대의 컴플리트 섀시 모듈 납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산 부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해외 유명 메이커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해외 업체들에 대한 부품 공급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을 점차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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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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