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전날의 폭우로 서울 성북구에서 8가구 3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기 고양ㆍ김포ㆍ수원 등에서는 주택 40동, 파주에서는 상가 3동이 일시 침수됐고, 서울 강남 역삼ㆍ신사동 등에서도 주택 65동이 같은 상황에 빠졌다.
서울 잠실동 현대아파트는 주차장이 붕괴하면서 차량 2대가 파손되고 336세대가 단수됐다. 서울 성북 돈암동에서는 코아루아파트 공사장 옹벽붕괴로 차량 4대가 매몰됐다.
질병관리본부도 10일 전라남도 지역에 7일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로 인해서 6개 시·군(나주시, 화순시,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신안군) 367가구 총 843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여 16개소에 수용됐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남도의 지원 요청으로 480리터 짜리 분무용 및 240리터짜리 연막용 살충제와 600리터짜리 살균데 살균제, 손소독용품을 긴급 지원하고, 방역 담당자를 급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해 지역 국민들에게 반드시 끓인 물이나 안전한 물을 마시고 손을 철저하게 씻고, 설사나 열이 나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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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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