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망 우려감 완화.."주말앞둔 결제수요 예상,1270원대 레인지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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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닷새만에 아래로 꺾인채 장을 열었다.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과 뉴욕증시 상승을 반영하며 장초반 1270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원 내린 127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참가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증시 동향을 지켜보며 1200원대 중후반 레인지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하반기 경기전망 수정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상향조정했다.
윤세민 부산은행 과장은 "일단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감 해소로 전통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원·달러 1280원선 안착실패에 따른 실망매물 유입이 예상된다"며 "다만 주말을 앞둔 결제 수요와 여전히 1270원대 하단을 저점으로 인식하는 역외의 매수 가능성을 열어두면 1270원대 중반 공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는 상승 출발한 상태다.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66포인트 오른 1434.5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억원 순매도로 순매수와 순매수의 기로에 있다.
같은 시각 7월만기 달러선물은 6.0원 내린 1274.0원을 기록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이 312계약, 은행이 200계약 순매도, 기타법인은 222계약, 개인은 129계약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9시1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3.07엔으로 오르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75.4원으로 사흘만에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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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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