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에서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4021/1.4027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G8회담에서 기축통화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에 대한 우려감은 한결 짐을 덜었다.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줄어들면서 미 경제에 대해 고조됐던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였다.
엔화는 최근 진행된 급격한 엔고가 조정되는 양상을 보여 엔·달러 환율이 92.97엔/92.91엔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93.10엔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다우지수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92엔대로 떨어졌고 이후 크로스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다소 올랐다.
모건스탠리, 스미스바니의 리사 핀스트롬 애널리스트는 "(G8회담이나 미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 감소 등) 어느 쪽 재료도 영향력이 약한 재료인 만큼 달러 및 유로를 다시 매수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날 파운드화 환율은 한때 1.6370달러대까지 올랐다. 이와 함께 유로·엔와 파운드·엔도 견조한 추이를 나타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성향이 다시 부각되면서 안전통화 수요 감소로 유로화대비 약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환율안정을 추구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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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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