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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기지개…심장 충전…걷자, 걷자구나”

순환 돕고 근력 키우는 만병통치약…우울증·만성피로엔 ‘휴식보단 걷기’ 권장

걷기가 뇌 기지개, 심장 충전 효과를 주면서 우울증과 만성피로 때 ‘휴식보다 더 좋은 보약’ 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대현 계명대 교수가 경북지역 2개 보건소에서 60세 이상 노인 8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 잘 드러났다.

주 5회 1시간씩 걷기운동을 12주간 한 결과 보행 자세와 우울증이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런던의 바솔로뮤병원에서도 만성피로증후군 진단을 받은 30대 중반 환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엔 30분씩 걷기운동을 시키고 다른 팀엔 그 시간동안 충분히 쉬도록 했다.

그로부터 12주 뒤 그들의 몸 상태를 검사했을 때 두 그룹의 결과는 달랐다.


걷기운동을 한 집단에선 약 52%의 사람들이 피로증세가 많이 사라졌다고 답했다. 반면 휴식을 취한 그룹에선 25%쯤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 연구는 1년간 계속됐다. 걷기운동요법에 참가한 이들의 95% 이상이 만성피로증후군 진단을 받기 전의 몸 상태로 돌아갔다.


이밖에도 규칙적으로 걷기만 해도 집중력과 추상적 사고력이 15% 이상 좋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걷는 동안 몸속의 피 순환이 잘돼 뇌에 산소공급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걷기는 이처럼 놀라운 변화를 준다. 걷기는 운동을 넘어 스트레스나 우울증, 만성피로 외에도 고혈압, 관절염, 골다공증, 심장병, 암 등을 미리 막고 치료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걷기 예찬론자들이 그래서 ‘만병통치약’으로 꼽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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