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경기 하향안정화 뚜렷, 독일 지표 호조
유럽의 경제조사 기관들이 연이어 경기 침체가 완화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목된다. 경기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상한 가운데 특히 독일의 경제지표 개선이 눈길을 끈다.
뉴욕타임즈는 8일 발표된 경기전망보고서에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유럽경기가 현재 하향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계조사 기관인 독일 이포(Ifo)와 프랑스 Insee, 이탈리아 경제연구분석연구소(Isae)가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존 16개국이 2분기 -0.6%의 성장률을 기록한 후 3~4분기에는 경기 하강이 -0.4%로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산업생산 감소가 지속되겠지만 감소세가 빠른 속도로 둔화될 것”이라며 “최근 경제 지표가 호전되고는 있지만 경제여건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고 보고했다. 또 고용시장 악화로 개인소비 역시 연말까지 감소하고, 기업들의 실적 역시 신용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유럽 통계국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유럽연합 27개국 GDP는 작년 4분기 대비 2.4% 감소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스타트는 “특히 유럽 신흥시장의 경기약세가 두드러졌다”며 “라트비아와 슬로바키아 GDP는 11.2%, 리투아니아와 헝가리는 각각 10.5%와 2.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 역시 지난 분기 대비 GDP가 3.8%가 하락했지만 최근 산업생산지수가 급등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독일 산업생산지수 급등이 자동차 및 기계부문 생산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경제과학부에 따르면 5월 독일 산업생산지수는 지난달 보다 3.7% 급등하면서 16년내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0.5%증가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런던 인베스텍 증권 이코노미스트 다비드 페이지는 “독일경기는 1분기 바닥을 찍고 향후 수개월내 안정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유럽 소비자 신뢰지수(CCI)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달보다 상승했고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유럽 경기침체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단기적으로 경기지표가 좋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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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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