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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쫓고 뱃살빼고···'똘똘한 휴대폰' 피서지 파트너 1순위

SKT·KT·LGT 이통3사 반영구적 모기퇴치서비스
'내비' 빰치는 고행상도 지도 실시간 교통정보안내


박찬우 두리화장품 상품기획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여름 휴가에도 휴대폰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다. 박 팀장은 가족들과 휴가 일정을 조율하고 추천 여행지를 고르느라 분주하지만, 휴가지 파트너 1순위로 단연 휴대폰을 꼽는다.
 
이동통신사들이 휴가철을 맞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꼼꼼히 살펴보고 이용한다면 이번 여름휴가를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휴대폰으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가거나 날씨, 여행 정보, 음식점 메뉴를 검색하는 것은 이제 구식 모델에 속한다.

◇휴대폰이 모기 쫓는다

여름 휴가지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모기도 휴대폰을 활용해 쫓을 수 있다.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통 3사 모두 제공하는 모기퇴치기 서비스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산란기의 암컷모기가 수컷모기를 피한다는 습성에 착안해 수컷모기의 날갯짓 소리에 해당하는 주파수대역을 휴대전화로 출력해 모기를 쫓아낸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뒤, 도시, 들판, 바다 등 자신이 있는 지역을 선택해 프로그램 작동을 시작하면 된다.

예약시간 설정, 소리크기 조절 등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네이트, KT는 쇼(SHOW), LG텔레콤은 이지아이 등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 가격은 SK텔레콤이 5000원, KT 3500원, LG텔레콤 4500원이다. 한번 다운받은 뒤 반영구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뺨치는 실시간 교통 정보까지
 
낯선 길을 찾아가야 하는데 내비게이션이 없다면? KT의 '길도우미'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교통 수단별 안내를 해준다.
 
지도를 바탕으로 경로 미리보기와 모의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택 목적지의 위치를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데이터통화료는 무료지만 정보이용료는 있다. 정보이용료는 30일 사용 쿠폰이 월정액 3000원, 하루 정액요금은 1000원이다
 
한강을 끼고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중 어디를 달리는 것이 빠를까. 이때엔 전국 주요 도로의 흐름을 보는 KT '쇼 CCTV 교통' 서비스가 유용하다. 월정액 이용료는 4000원, 하루는 900원이다.
 
LG텔레콤은 별도의 정보이용료가 없는 '교통상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털 다음과 제휴해 고해상도 지도를 바탕으로 서울과 부산ㆍ인천ㆍ광주ㆍ대전 광역시, 분당ㆍ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의 주요 도로 상황을 안내한다.
 
SK텔레콤도 고속도로, 서울ㆍ수도권, 주요 국도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빠른 교통' 서비스를 한다. 월정액 이용료는 3500원.
 
 
◇해외 여행은 '자동로밍폰'으로
 
SK텔레콤과 KT의 3G(세대) 휴대전화는 각각 157개국과 145개국에서 자동로밍이 된다.
 
우리나라 이동통신 환경이 2G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에서 3G인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로 이동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GSM(유럽이동통신방식)과 호환되기 때문이다.
 
2G 휴대전화는 SK텔레콤만 미국, 중국, 일본, 태국, 홍콩 등 20여개국에서 자동로밍이 가능하다. 3G가 없는 LG텔레콤은 일부 800㎒를 지원하는 듀얼밴드 단말기에 한해서 자동로밍을 지원하고 해외에 나갈 때 임대폰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

로밍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으면 위치추적이 가능해 여행 중 납치되거나 인질이 됐을 경우 외부의 구출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해외에 도착해서 로밍된 휴대전화를 켜면 외교통상부에서 이용자의 위급상황에 대비해 발송한 영사콜센터의 전화번호가 문자메시지로 들어온다. 영사콜센터로 연락을 취하면 위급상황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와 별도로 해외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02)3445-9445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T로밍 보디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 아프거나 말이 안 통할 때, 또 호텔이나 공연 예약을 할 때에도 전화 한통이면 알아서 척척 해결해준다.

24시간 한국인 의사와 상담이 가능하고 응급 의료 상황이 발생하면 가까운 병원으로 긴급이송될 수 있도록 해주며 통역도 제공한다. T로밍 보디가드 서비스는 통화료가 무료이며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SK텔레콤 로밍홈페이지 (www.sktroaming.com)에서 출국 전 신청을 해야 한다.
 
KT는 일본 NTT도코모와 제휴, 일본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친구찾기 해외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에서 NTT 도코모 이동통신망에 접속해 있으면 위치를 알 수 있어 일본 여행 중인 가족의 안전확인에 유용하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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