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title="국제면 사진 수정 -워렌 버핏-";$txt="";$size="236,300,0";$no="200905010938239627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서 168만 달러(21억5000만원)에 낙찰받은 주인공은 캐나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코트니 울프로 밝혀졌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캐나다 헤지펀드인 샐리다 캐피탈(Salida Capital) CEO 울프가 올해 버핏과 점심을 함께 할 주인공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버핏과의 점심은 지난달 26일 결정됐다.
경매는 지난달 21일부터 온라인 경매 업체 이베이에서 5일간 실시돼 168만 달러에 낙찰됐다. 최고가이던 지난해 211억 달러 기록에 비해 20%가량 줄었다. 경매이후 최종낙찰자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공개된 낙찰자 울프는 “세계적인 투자가와 점심을 함께 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버핏은 투자가로 수십 년에 걸쳐의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과 같이 민감한 시기에 버핏의 지혜와 경험은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울프가 운영하는 샐리다는 캐나다에서 3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2001년에 설립해 현재 3개의 펀드를 운용중이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샐리다 펀드는 지난해 -66%의 부실한 성과를 거뒀지만 올 상반기에는 83%의 수익을 올렸다. 울프는 “자원분야에 주로 투자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자들이 원자재에 대한 관심을 늘릴 것”이라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211억달러에 점심을 낙찰했던 중국의 자오단양은 1400억달러의 이익을 남겨 화제다. 지난달 24일 버핏과 점심식사를 한 자오는 귀국후 자신이 보유한 슈퍼마켓 주가가 25%상승하는 등 큰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은 경매를 통한 수익금을 모두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한다. 글라이드 재단은 노숙자와 가난한 이들에게 의식주와 건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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