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의 시설수준이 함량 미달로 나타났다.
욕실바닥에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한 기관은 절반(53.4%)을 겨우 넘었고, 응급호출용 비상벨을 설치한 곳은 7%에 지나지 않았다.
이같은 내용의 요양병원별 평가결과가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해 공개됐다.
병원별로 보면 일상생활 능력이 이전 보다 나빠진 환자가 77.6%에 달하는 곳, 상태가 나쁜 입원 환자에게 소변줄(유치도뇨관)을 100% 삽입한 곳도 확인됐다.
심평원은 이들 병원에 1등급 124기관, 2등급 311기관,3등급 105기관, 4등급 19기관의 구분을 매겼다.
이번 평가에서 구조부문은 의사·간호사 1인당 병상수, 병상마다의 병실 면적, 바닥턱 제거 여부, 물리치료·투약 등에 관련된 기타 진료시설 및 인력, 의료장비 보유수준 등을 검사했다.
진료부문에서는 환자의 신체적 기능, 배설기능, 피부상태를 일상생활수행능력감퇴환자분율 등 4개 지표를 선정하여 평가했다.
평가결과는 의료소비자들이 요양병원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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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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