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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마진]3200조원 외환시장에 투자하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5초

①주식,펀드에 이은 새로운 금융투자..주식보다 많은 시간적 여유

【외환에 투자하고 싶으세요? 3200조원의 자금이 거래되는 FX마진시장. 레버리지가 50배에 달하는 거대한 투자물결에 무턱대고 뛰어들기 전에 우선멈춤! FX마진거래는 100번 잘해도 1번의 실수로 도태될 수 있습니다. 거래에 앞서 FX마진의 특징, 거래방법, 법적규제까지 짚어보는 건 기본. 준비가 되셨나요?】


FX마진거래 열풍이 불고 있다. 주식투자, 펀드투자 등으로 한차례씩 쓴 맛을 본 투자자들이 이번에는 외환 글로벌 투자에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국내 은행에서 취급하지 않는 통화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데다 24시간 연중 무휴로 이뤄지므로 직장인이 시간을 활용하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FX마진거래는 외화를 매매해서 차익을 남기는 거래로 주요통화인 미 달러, 유로,엔화를 비롯해 파운드, 호주, 뉴질랜드 달러, 캐나다 달러 등이 주로 거래된다.


가장 큰 장점은 레버리지가 30배~50배까지 되기 때문에 증거금 대비 수십배의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만큼 모두 잃었을 경우의 위험성도 크다. 그렇다면 FX마진거래는 다른 투자에 비해 어떤 점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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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보다 高유동성, 주식보다 시간적 여유


일단 외화예금과 비교해 보자. 외화예금은 통상 최대 4%에 가까운 연이자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같은 이자율을 받으려면 6개월 넘게 외화를 예치해 둬야 한다. 이와 달리 FX마진거래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환율의 적용을 그때 그때 받으므로 차익 실현이 손쉽다는 점에서 외화예금과 다르다. 만기가 없고 수수료도 외화예금에 비해 싼 편이다.


주식과 비교했을 때도 차이점이 많다. 우선 FX마진거래는 24시간 거래이기 때문에 시간이 날때 짬짬이 언제든지 거래에 나설 수 있다. 우리나라 시장이 9시부터 3시까지만 열리지만 이후 유럽장, 뉴욕장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퇴근후에 투자하기가 쉽다.


아울러 레버리지가 존재하므로 FX마진거래는 소액으로 큰 금액을 운용할 수 있어 유동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실제 거래에 필요한 자금은 레버리지 50배로 보면 FX마진은 2%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향후 FX마진의 경우 레버리지가 30배 수준으로 낮춰질 전망이다. 코스피선물은 15% 로 6.7배 정도, 주식거래는 100%가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통화별 금리차에 의해 발생되는 스와프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즉 보유기간에 관계없는 부차적인 이익을 노릴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환율이 하락할 때도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점도 FX마진거래의 매력이다.


이같은 FX마진거래의 특성으로 하루 FX마진시장의 거래 규모는 무려 3200조원에 달한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규모로 인해 주식처럼 몇몇 플레이어들의 작전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세금이나 거래제한이 없는 점도 특징이다. 코스피선물이나 주식시장에서 상하한을 정해놓고 각종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를 적용하는 점과 완전히 다른 시장인 셈이다.


3200조원 어치 대형 시장..국내에서도 확장일로


국내시장 규모도 넓어지기 시작했다. 5월달 국내에서 거래된 FX마진트레이딩 규모는 올해 5월에만 36만5438계약으로 거래금액은 538억8013만달러에 달한다. 올들어 매월 30만~40만달러의 계약과 50억달러를 훌쩍 넘는 거래 규모를 나타내는 등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해초까지 외환,현대,한맥,KR선물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 우리선물,유진투자선물, 부은 선물 등이 가세하면서 FX시장에서 선물회사들이 저변을 확대했다.


현재 삼성선물이 이달중으로 FX마진거래를 오픈할 예정이며 영업정지가 끝난 KR선물도 지난 6월29일부터 FX마진거래 영업을 재개했다.


올 연말까지 대형 증권사들도 선물업 인허가와 함께 FX마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FX마진거래를 준비 중인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대우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 키움증권,이트레이드증권 정도다. 삼성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계열사를 고려해 검토단계에서 그쳤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국내선물에서 해외선물까지 포함해 변경인가를 받기로 했다. 대신증권,LIG투자증권, 도이치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국내선물만 신청했다. 현재 FX마진거래를 준비하지 않더라도 선물업 인가를 받은 경우 언제든지 뛰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


한 FX마진 영업 관계자는 "연말까지 증권사들이 FX마진시장에 들어올 경우 일단은 주식 투자 고객들이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시장의 잠재적 규모가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FX마진 서비스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의 해외 FCM의 독점 영업 등에 대한 개선이 점차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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