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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보상금 135억 빼돌린 '간 큰' 공기업 직원 구속

국가공단 조성을 위한 토지보상금 135억여원을 빼돌린 공기업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 최창호)는 6일 강원 원주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사용되는 거액의 토지보상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배모(42)과장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씨는 회계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해 5월 강원도 원주시 국가공단 조성을 위한 토지보상금 지급 요청서를 허위로 꾸며 공단에서 5억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7개월간 70여차례에 걸쳐 토지보상금 135억7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배씨는 횡령한 돈 가운데 30억원은 다시 채워넣었지만 나머지는 모두 주식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는 지난 4월 퇴사했지만 공단 측에서 배 씨의 횡령 혐의를 포착, 지난 3일 검찰에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배씨가 장기간 거액의 돈을 횡령한 점 등에 비춰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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