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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테마장…그래도 뚫지 못한 코스닥 20일선

우호적인 여건에도 떠오르는 불안감…대안은 실적

코스닥 시장에 기대감과 두려움이 팽팽히 맞섰다.
테마장이 이어진데다가 기관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점은 고무적인 현상이었으나 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뚫지 못한 것은 상승 모멘텀 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포인트(0.72%) 오른 505.42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 1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은 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장 초반 1% 이상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됐으나 차익실현 욕구 또한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점은 기관의 순매수와 정부 정책 수혜주의 등장.
기관이 지난 5월7일부터 18일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이후 두달여 만에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기금이 이틀연속 순매수세로 전환한 것은 시장 수급에는 긍정적이지만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좀더 두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폐자원·바이오매스 에너지대책 실행 계획 논의 소식에 코엔텍(14.98%)과 서희건설(4.69%), 이지바이오(5.85%) 등이 급등했다.
최근 테마주들이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수혜 기대감으로 급등 양상을 보인 것은 한달여 만의 움직임이다.


하지만 이같은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20일선을 뚫지 못한 것은 여전히 코스닥 지수가 상승 모멘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지수를 따라서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확신으로 바뀌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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