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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故장자연 자살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가진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가 6일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께 분당경찰서 형사들과 함께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리는 8호 법정에 들어섰다.
김씨는 언론을 의식한 듯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났다. 긴 경찰수사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김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그는 1시간 30분 빨리 성남지원에 도착, 언론의 관심을 따돌렸다.
경찰 한 관계자는 "예정보다 빨리 도착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하지만 이같은 김씨의 행보에 대해 주위에서는 언론의 관심을 따돌리려고 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 김씨가 언론노출을 꺼려했다는 점 역시 그 이유로 들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또 "김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는 오후쯤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故 장자연 소속사 前대표 김모씨는 6개월간 일본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달 24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현지 경찰에게 체포돼 3일 오전 국내에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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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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