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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일일드라마 '밥줘'가 기어이 '막장'으로 돌아섰다.
사랑이 없는 결혼으로 인해 불화를 겪고 있는 극중 부부의 이야기로 시작한 '밥줘'는 지난 3일 방송분에서 부부간의 성폭행을 연상케 하는 장면을 방송해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선우(김성민 분)가 아내 영란(하희라 분)의 이혼 요구에 아랑곳하지 않다가 격분한 아내를 화장실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비쳐졌다.
입술이 터진 채 샤워기의 물을 고스란히 맞고 있는 아내는 걱정어린 눈빛으로 다가온 딸에게 괜찮다며 '아빠가 때리지는 않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눈에는 남편이 아내에게 원치 않는 성행위를 한 것으로 보였고, 이에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는 "가족 시청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에서 부부사이에 성폭행을 하는 듯한 장면이 나와 깜짝 놀랐다"거나 "요즘 막장에 자극적인 설정이 판을 친다고 하지만, 정도가 심한 것이 아니냐"며 성토했다.
또 "이젠 부부 사이 강간도 보여주는구나"라며 혀를 차는가 하면, "진짜 더러운 드라마 이젠 정말 안 볼 것이다"거나 "같이 보던 딸아이가 저 아저씨 왜 저려냐고 하는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너무 심한 것 같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밥줘'는 이혼 요구를 받아들여주지 않는 남편을 상대로 복수를 꾀하는 아내의 모습이 그려지며 일일드라마 부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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