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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三매경] '골퍼들의 노스텔지어' 군산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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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三매경] '골퍼들의 노스텔지어' 군산골프장 군산골프장 전경. '골프천국'이라는 슬로건처럼 부지면적만 여의도의 5배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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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골퍼들에게 최고의 휴양지는 어디일까.

'열혈골퍼'들에게는 당연히 저렴한 그린피로 라운드도 실컷 돌고, 저녁에는 다양한 먹거리로 배를 채울 수 있는 곳이 '꿈의 피서지'일 것이다. 서해를 배경으로 시원한 샷을 날릴 수 있는 군산골프장이 바로 골퍼들의 '노스텔지어'다. <골프三매경>이 이번주 국내 최대 규모인 81홀(회원제 18홀+퍼블릭 63홀)을 보유하고 있는 군산골프장에 미리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골프三매경] '골퍼들의 노스텔지어' 군산골프장 모든 홀이 연못을 끼고 있어 상대적으로 시원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 규모도, 감동도 '메머드급'= 군산골프장은 개장 이후 숱한 화제를 낳고 있다. '골프천국'이라는 슬로건이 말해주듯 골프장 부지면적만 424만㎡로 여의도 면적(85만㎡)의 5배 크기다.

서해와 마주하고 있고 모든 홀에는 갈대숲과 습지 등이 조성돼 여름에 상대적으로 시원하다. 전홀이 양잔디라 골프 치는 맛도 더해준다.


이색적인 코스에 푹 빠지다보면 더위를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홀은 당연히 정읍코스 3번홀(파7)이다. 홀 전장이 무려 1004m에 달해 일명 '천사홀'로 불린다.


아마추어골퍼가 파를 잡기 위해서는 우드로 다섯번의 샷을 실수 없이 쳐야 그린에 올라가고, 2퍼트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야 한다. 이때문에 이 홀에서는 파만 잡아도 버디를 잡은 것처럼 축하를 받게 된다.


특별한 날을 기억하고 싶다면 남원코스가 제격이다. 8번홀(파3ㆍ140m)은 직경 20m에 달하는 그린에 볼을 올리면 무조건 홀인원이 되는 이벤트홀로 생일 등 각종 기념일에 이용할 수 있다. 회원제인 레이크코스 8번홀(파3ㆍ154m)도 매력적이다. 그린이 호수 중앙에 위치해 조금만 빗나가면 '물의 제물'이 되고 만다. 하지만 온그린에 성공했을 때 스릴은 그만큼 더 크다.


[골프三매경] '골퍼들의 노스텔지어' 군산골프장 크고 작은 섬이 산재해 있는 고군산군도는 여름피서지로 제격이다.


▲ '한국의 두바이' 새만금= 군산 앞바다는 최근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세계 최장 길이의 방조제를 중심으로 내부 개발이 한창인 '한국의 두바이'를 꿈꾸는 새만금을 안고 있어서다. 새만금을 가르는 도로가 일부 개통했고, 비응항과 매립지 주변에서 '열린 바다'와 '닫힌 바다'의 양면성을 모두 볼 수 있다. 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바다 한가운데서 관광과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빼어난 비경의 고군산군도는 여름 피서지로 최적이다. 선유도를 비롯해 신시도와 무녀도, 방축도, 횡경도, 장자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다. 선유도의 기암절벽과 낙조가 어루러진 풍경은 혼을 빼놓기에 충분하다. 해수욕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의 명사십리를 찾으면 된다. 군산 외항과 비응항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행되고 있다.


군산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은 산속에 고즈넉이 자리잡은 월명공원이다. 산이라고 해봐야 해발 100m 안팎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군산시가지와 금강하류, 외항, 비행장, 장항제련소를 넘어 멀리 서해 깊숙한 곳까지 전망할 수 있다. 여름밤 허위허위 수시탑 부근에 오르면 바닷바람이 시원하고 선박의 불빛이 물빛과 어울려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골프三매경] '골퍼들의 노스텔지어' 군산골프장 군산에서는 각종 해산물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 "워메, 해산물 천지네잉~"= 군산에서는 어디서든 각종 해산물 요리를 손쉽게 맛볼 수 있다. 골프장에서는 서해안 모듬회특선과 서해안해물탕, 해물자장, 해물볶음밥 등을 주요 메뉴로 내놓고 있다.


특히 주꾸미의 부드러운 맛과 삼겹살의 씹는 맛이 일품인 쭈꾸미-삼겸살 볶음요리와 국물이 시원한 생합탕의 인기가 높다.


'풍요의 고장' 전라도의 넉넉함을 맛보고 싶다면 골프장 바로 앞의 '골프바다'(063-471-2838)를 추천할만 하다. 생합과 꽃게, 대하, 각종 활어 등을 한상 가득 차려낸다. 군산은 꽃게장도 유명하다.


인근 청정지역에서 방금 잡은 꽃게를 골라 담근 간장꽃게장은 독특한 장맛과 싱싱한 꽃게가 잘 숙성돼 감칠맛이 으뜸이다. '계곡가든'(063-453-0608)과 '궁전꽃게장'(063-466-6677)에 손님들이 몰린다.


군산골프장 가는 길은 요즈음 더 가까워졌다. 서울에서 경부→ 천안- 논산→ 서천- 공주→ 서해안→ 동군산IC 방향을 이용하면 이전 보다 30분 가량 단축할 수 있다. 골프장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54홀부터 63홀, 72홀, 81홀 라운드 이벤드가 진행 중이다. 그린피 할인과 조식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gunsancc.net)를 참조하면 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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