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28ㆍ스위스)가 윔블던 통산 7번째, 그랜드슬램대회 20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페더러는 랭킹 31위 토미 하스(31ㆍ독일)를 3-0(7-6<3> 7-5 6-3)으로 꺾었다.
이날 페더러는 188㎝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거센 반격을 펼친 하스를 침착하게 따돌리고 윔블던 6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페더러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이 대회에서 5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랭킹 3위 앤디 머레이(22ㆍ영국)와 6위 앤디 로딕(27ㆍ미국)과의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미국의 피트 샘프라스가 가지고 있는 14회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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