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 때리기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환노위 소속 위원들이 사퇴촉구결의안을 제출한데 이어 3일에는 직무를 유기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3일 "추 위원장이 환노위 개회 소집 요구를 7차례나 불응하고 세차례에 걸쳐 2분 내 산회하는 등 상임위 사회를 거부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더이상 '추미애 실업'이 생기지 않도록 민주당과 추미애 위원장은 국민들게 사과하라"며 법안 합의에 나설것을 주장했다.
장광근 사무총장도 "추 위원장이 민주주의의 기본 절차를 무시하면서 50년 헌정사를 운운하는 것을 보면 '한국판 여성 돈키호테'라는 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 정치사의 굴절된 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난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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