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태영건설에 대해 미디어법 통과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여 단기 상승 모멘텀은 미디어법 통과 여부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송홍익 애널리스트는 "지상파 방송사의 소유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미디어 법이 통과되면 방송사 인수합병 이슈가 부각되면서 SBS미디어홀딩스 가치 상승으로 태영건설의 주가는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중간 광고 도입 등에 따른 방송사의 수익성이 강화될 경우 태영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SBS미디어홀딩스의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태영건설은 미분양 부담에서 자유롭고 토목 비중이 높아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분산돼 있기 때문에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는 미디어법 통과 여부가, 장기적으로는 하수처리시설 사업의 해외시장 확대 여부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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