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추락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뉴질랜드항공이 항공안전 교육에서 승객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뉴질랜드항공 승무원들이 제복 문양의 보디 페인팅만으로 몸을 엄폐(?)한 채 비상시 안전수칙 요령에 대해 알려주는 교육용 비디오가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에서 온몸에 보디 페인팅을 한 승무원들은 명랑한 얼굴로 수화물을 어디에 둬야 하는지, 산소마스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교육한다.
뉴질랜드항공은 새로운 안전 교육용 비디오를 지난달 29일 뉴질랜드 국내선 보잉 737기에서 먼저 선보였다. 향후 다른 노선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항공안전 교육용 비디오는 '다 보여 드릴게요'(Nothing to Hide)라는 타이틀로 출범시킨 광고 프로젝트의 후속타다. 광고에서도 보디 페인팅을 한 승무원들이 각자 일에 열중하고 있다.
항공안전 교육 비디오에서 승무원들의 '은밀한 신체 부위'는 3분 28초 내내 교묘한 카메라 앵글로 차단했다. 이는 45초짜리 광고도 마찬가지다.
'다 보여 드릴게요'는 유튜브에서 지금까지 20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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