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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에 혹시 생명체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토성의 6번째 위성인 '엔셀라두스' 사진을 '오늘의 천문학 사진'으로 선정했다.

'호랑이 줄무늬'로 명명된 길고 연푸른 무늬는 엔셀라두스 지하에서 얼음이 분출하면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얼음 분출 과정에서 엔셀라두스의 남극 위에 미세한 얼음 입자로 이뤄진 구름이, 토성의 신비한 테두리인 E고리가 만들어진다.

이는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號)가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얻은 결론이다.

이처럼 엔셀라두스에서 물의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이유는 아직 확실치 않다. 엔셀라두스 인근의 또 다른 위성으로 크기가 비슷한 '미마스'에서는 이런 활동을 전혀 관찰할 수 없다.

NASA 연구진이 최근 카시니호가 포착한 먼지를 분석해본 결과 지구의 깊은 바다에나 존재할 법한 나트륨이 발견됐다.

그러나 최근 지구에서 관찰해보니 엔셀라두스가 E고리로 분출하는 얼음 입자에 나트륨은 들어 있지 않았다.

이번 연구가 흥미를 끄는 것은 토성에 바다가 존재할 경우 생명도 함께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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