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녹십자 화순공장.";$size="550,389,0";$no="200907011132128146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녹십자(대표 허재회)가 국내 유일한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시설인 화순공장의 준공식과 함께 2일부터 신종플루 백신의 대량생산에 본격 돌입한다.
화순공장의 준공으로 독감백신의 자급자족뿐 아니라 수출도 가능해졌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12번째로 독감백신 자급자족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녹십자는 지난 8일 영국 NIBSC(국립생물의약품표준화연구소)와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확보한 신종플루 균주를 대량생산에 적합한 백신 제조용 바이러스(Working seed)로 만들었다.
$pos="L";$title="";$txt="바이러스 채독 과정.";$size="209,139,0";$no="2009070111321281465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녹십자는 2일부터 이 바이러스를 유정란에 접종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종플루 백신의 대량생산에 돌입한다. 유정란에서 증폭된 바이러스를 채독 후 처리과정을 거쳐 백신이 만들어지게 된다.
먼저 신종플루 백신의 각종 실험과 심사에 쓰일 시제품을 생산하고, 이번달 중순 WHO 협력기관인 영국 NIBSC로부터 신종플루 백신의 표준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올해 안에 100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 이상의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 10월~11월 경 백신의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신종플루는 2회 접종해야하므로 약 500만명 분량의 백신이 만들어질 수 있다.
녹십자 개발본부장인 이병건 부사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판데믹 선언,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변종 바이러스의 발생 등 현 상황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유행 및 2차 유행을 고려했을 때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의 확보가 시급하다"며 "백신이 적시에 국내 공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신종플루 백신과 독감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독감백신원액생산시설 및 기초백신원액생산시설, 완제품생산시설을 갖춘 화순공장의 준공식을 2일에 치른다.
전남 화순 지방산업단지(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소재)에 위치한 녹십자 화순공장은 지난 2005년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및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독감백신원료 생산기반 구축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되어 2006년 12월 착공했다.
화순공장은 정부지원금 162억 원을 포함해 총 850억 원이 투입됐으며, 9만9천㎡ 부지에 건축면적 2만3천㎡의 규모다.
이 공장은 일본뇌염백신, 신증후출혈열백신, 수두백신 등 기초백신과 현재 개발중인 신종플루백신, 독감백신, AI백신, 재조합탄저백신, BCG백신 등을 생산하게 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