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과학관(관장 김충곤)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녹색과학 체험마당에서는 저탄소 녹색에너지의 기초 원리를 보여줄 '뉴턴의 로켓차 만들기', '진동바람개비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고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우주왕복선 만들기'와 우리나라 인쇄술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고인쇄 체험' 등도 준비돼 있다.
모형항공기 교실에서는 '글라이더 만들기'와 '고무동력기 만들기'를 제공한다. 특히 모형항공기 날리기 방법 및 대회참가 요령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각종 대회 참가 준비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체험관에서는 '로켓 만들기'와 '별자리 관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우주여행 시뮬레이터'를 탑승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특별전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과학관에서는 대규모 특별전인 'I Love 지구'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미국 뉴욕자연사박물관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특별전'을 그대로 재현하는 전시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변화의 실상을 알리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본관2층 특별전시장에서는 소규모 특별전들이 준비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는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테마로 '찾아가는 과학포스터 및 사진전'이 열린다. 이어 8월 10일부터는 '빛테마 기획전-빛의 재생과 기록'이 개최돼 빛과 관련된 위대한 발명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김충곤 서울과학관 관장은 "서울과학관은 대학로, 과학관, 창경궁으로 이어지는 과학문화벨트의 중심으로, 창경궁 공동관람제도 시행하고 있다"면서 "과학관 방문을 통해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과학관 홈페이지(www.ss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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