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의 출연재단인 태평양학술문화재단이 우리나라의 차 문화가 담긴 옛글을 모은 '한국의 차 문화 천년'(총 2권)을 펴냈다고 1일 밝혔다.
새 책은 우리나라의 유구한 차 문화 전통을 종합 정리함으로써 차 문화를 한층 더 발전시키지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차를 즐긴 다인(茶人)들과 그들의 시와 산문, 서신 등을 통해 우리 차의 효험, 음용습관, 재배와 유통 등 차의 문화적, 산업적 측면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한문 고전에 익숙한 전문 연구자들이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차 관련 문헌을 시대별로 정리·번역함으로써 차 문화 연구는 물론 일반인들의 차 문화 이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아직 발굴되지 않은 자료까지 검토를 지속해 후속권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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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예부터 우리 차는 왕실과 학자층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 유산을 남겼지만 현재는 이러한 전통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이번 작업은 최초의 차 박물관인 오설록 티 뮤지엄 설립에 이은 우리 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차 문화를 발굴,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출간 기념 이벤트도 열린다. 7월 한달간 온ㆍ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설록명차 세트, 200명에게는 오설록 상품권을 준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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