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대한항공이 2·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겠지만 추가적인 실적악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 5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병희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말 발생한 멕시코발 신종플루로 인해 국제선 여객이 감소했고, 화물 부문도 경기 불황의 여파로 부진했다"며 실적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7% 감소한 2조624억원, 영업적자는 2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다만 "원화강세로 외화환산 이익이 발생해 순이익은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낮은 싱가포르 제트유 가격 ▲신종 플루 영향 적은 장거리 노선 집중 ▲화물 부문 감소폭 축소 등은 긍정적 신호로 여겨졌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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