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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성지로 만들겠다"

‘히딩크축구센터’ 첫 삽...2010년 말 완공 예정
축구장 6면, 교육동, 스포츠재활센터, 숙소 건립

‘인천히딩크축구센터’ 기공식이 30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부지에서 있었다.

이날 거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월드컵 7회 연속 출전을 축하하며 본선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며 한국방문 인사를 대신했다.

축구센터 건립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축구강국인 한국축구의 기량을 더 살릴 수 있는 축구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모두가 힘을 합쳐 인천히딩크축구센터를 설립한 것은 좋은 생각이며 뜻 깊은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인천이 축구에 대한 열정과 시간을 투자하는데 조금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기공식이 끝나고 있은 기자회견에서 히딩크 감독은 “여타 축구센터와 특별히 차별은 두지 않겠다. 교육과 축구가 상생하는 축구센터로서 장애인 축구교육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인사말 중에 즉석에서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자리에서 일어나도록 해 “아시아 축구의 영웅이자 한국축구를 발전시키는 분”이라고 칭찬을 해 히딩크 감독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청색 자켓의 편안한 차림으로 현지 코치 2명과 함께 기공식에 참석했다.

인천히딩크축구센터 경기장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인천시 서구 연희동 161번지) 남측에 건립된다.

이날 행사는 기공식에 이어 서약식, 기자회견 순으로 40여분 동안 진행됐다.

기공식에는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히딩크축구센터 정은성 대표,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안종복 대표 등 축구관계자와 인천지역 학생 축구선수,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이날 인천도시축전 홍보대사에도 공식 임명됐다.


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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