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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히딩크축구센터’ 세운다

오는 30일 ‘인천히딩크축구센터’ 기공식
천연인조잔디구장-시각장애인전용구장 등 6면 내년 말 완공 목표
히딩크 직접 선발 유럽축구연맹 1급지도자 파견...히딩크 특강 매년 실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인천에 ‘히딩크축구센터’를 설립한다.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은 29일 “오는 30일 인천시 서구 ‘2014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현장에서 ‘인천히딩크축구센터(IHSC Incheon Hiddink Soccer Center)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인천히딩크축구센터(IHSC)’는 오는 2010년 말께 완공을 목표로 천연잔디구장 4면, 인조잔디구장 1면, 시각장애인전용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 1면 등 6개 구장과 함께 교육 동, 스포츠재활센터 및 숙소 등으로 조성된다.

센터 건립과 운영은 인천시와 인천구단, 히딩크 감독의 한국측 사업권자인 (주)HSC(대표 정은성)가 공동으로 맡게 된다.

‘인천히딩크축구센터’는 이르면 올 9월부터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축구센터인 서구와 연수구 아카데미를 활용해 운영에 들어간 뒤 2011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축구 저변확대와 유망주 발굴·육성 등 한국축구의 중장기발전 모델을 제시하게 될 ‘인천히딩크축구센터’는 히딩크 감독이 직접 선발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1급 지도자와 국내외 코치진이 상주하면서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고 우수선수에 대한 해외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히딩크 감독은 1년에 두 차례 이상 방문해 선수 및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축구철학과 선진축구의 동향 등에 대해 특강도 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지도자 및 심판을 위한 이론과 실기 등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전문지도자 및 심판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3년 네덜란드에 세운 히딩크재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쳐왔다.

국내에서는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를 충북 충주, 경북 포항, 경기도 수원, 전북 전주 등 4곳에 설립하는 등 축구를 통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30일 ‘인천히딩크축구센터’ 기공식을 마치고 송도컨벤시아로 이동, 오는 8월7일 개막하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의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도시축전 홍보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어 오는 10월 개통되는 인천대교를 방문한 뒤 남동구 논현동에 조성된 한화 에코메트로시티 인조잔디 구장을 찾아 인천구단 유소년팀 선수들의 훈련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지난 2000년 12월 한국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이후 네덜란드 프로팀 PSV아이트호벤과 호주 월드컵대표팀을 거쳐 현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팀을 단기간에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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