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발코니 확장.침실통합 등 설문조사 후 반영키로
9월 사전예약을 받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는 설문조사를 통해 입주예약자의 선호도가 설계에 반영된다.
설문조사는 단지시설과 부대.편의시설, 세대내 평면구조, 발코니 확장, 마감재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에따라 입주예약자는 침실통합 여부나 발코니 확장, 거실벽면 인테리어, 주방 바닥재 등에 대한 의견을 반영시켜 보금자리주택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예약입주자 선호반영방안을 확정,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9월말 사전예약을 받는 공공 보금자리주택에 당첨된 입주예약자를 대상으로 주택공사에서 구축하고 있는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8월 구축 완료 예정)를 통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설계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는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4곳이 지정돼 있다.
입주예약자 선호도 설문조사는 세대수, 주택규모 및 용적률이 확정된 보금자리주택 지구계획 범위 내에서 단지별 특성에 따라 사업시행자(주택공사 등)가 제시하는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또 입주예약자의 세대구성, 연령층, 자녀취학여부, 소유 차량수 등 설계에 필요한 기초 세대정보에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된다
구체적으로는 단지시설, 부대.편의시설, 세대내 평면구조, 발코니 확장, 마감재 등을 대상으로 선호조사 세부내역을 제시하며, 입주예약자는 사업자가 제시한 수준 내에서 자신의 선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주공은 입주예약자 선호조사가 완료되면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자 선호를 설계에 반영할 때 각 세대별 개별 설치가 가능한 부분은 입주예약자의 선택에 따라 시공하기로 했다.
발코니 확장이나 거실벽면, 주방 바닥재, 장애인·노약자 편의시설 등이 선택사항으로 현재의 옵션제도로 생각하면 된다.
아울러 옥외공간, 복리시설, 주민공동시설, 주민운동시설 등 입주민 공동시설과 세대별 평면구조는 공동주택의 특성상 입주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항목을 반영, 설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예약 공고시 제시되는 분양가격 내에서 선호를 반영한 설계가 이뤄지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 부담은 없다"면서 "공식 선호조사 이후에는 추가적인 변경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주예약자 선호조사 설문서(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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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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