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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95円대, 더 팔기엔 부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美,캐나다,홍콩 7월초 잇딴 휴장앞두고 포지션 정리 나올 가능성

엔·달러 환율이 95엔대로 돌아오면서 달러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6월 중순부터 엔·달러 환율은 95엔~96엔대에 머물며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5.34엔에 호가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저금리의 달러와 더불어 엔화 역시 매도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7월초 미국,캐나다, 홍콩 등의 휴장이 예정돼 있는 만큼 거래가 한산해질 전망이다.



매년 7월1일 캐나다는 '캐나다의 날' 국경일로 휴장한다. 미국 역시 오는 7월4일 독립기념일로 휴장이며 홍콩도 '홍콩 특별행정구 수립 기념일'을 맞아 장을 쉰다.



FX회사인 ODL저팬은 엔·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 동향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94엔대에서는 스탑 로스 차원의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엔·달러 환율이 상품과 주식 등 리스크자산에 자금 유입이 계속된다면 저금리의 엔화와 달러에 대한 매도세가 지속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도 나왔다.



CAFX는 아울러 "주말 뉴욕시장에서 달러 약세가 눈에 띄었다"며 "유럽시간으로 중국 인민은행이 새로운 기축통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해지면서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지위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금 높아져 달러 매도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런던 은행간 시장에서 3개월물 달러라이보가 0.6%선을 깨뜨리는 등 달러금리 저하에 따른 달러매도 재료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일본 쪽은 디플레를 걱정할 단계라 엔화강세가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주식시장에서 긍정론이 힘을 얻으면 엔·달러 환율은 제일 먼저 위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까지는 눈치 보기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한때 1.4119달러, 파운드·달러는 1.6560달러까지 올랐고, 달러·스위스프랑은 1.0795스위스프랑으로 저점을 찍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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